경기대 창업지원단, 미래산업 이끌 AI·반도체 등 신기술 기업 집중 육성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3.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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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현 창업지원단장 "경기침체 여파로 창업환경 어려워...혁신기업 자금공급과 투자유치 확대로 해법 찾을 것"

주상현 경기대 창업지원단장./사진제공=경기대주상현 경기대 창업지원단장./사진제공=경기대


경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미래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신산업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대 창업지원단은 10년 연속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했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투자유치까지 맞춤형 창업지원을 통해 이들의 창업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상현 창업지원단장은 "전 세계 기술시장의 급변화로 인해 국내 창업시장에 많은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는 창업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미래 산업 생태계를 LEAD하는 혁신창업파트너'를 신규 사업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6년까지 ICT·반도체·바이오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기업에 자금공급 강화 및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창업지원단은 4차 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DNA(Data·Network·AI) 분야를 포함한 신산업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예비유니콘 기업을 배출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수행기간에는 유망 창업기업 152개사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약 75억원을 지원했고 누적매출액 47억 5000만원, 고용창출 324명, 투자유치 40억원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31개 사에 사업화 자금 약 15억원을 지원해 매출액 5억 5000만원, 고용 32명, 지식재산권 출원 35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경기대는 2020~2022년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런 성과를 거두는 데는 예비·초기 단계 기업 눈높이에 맞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주효했다. 예비 창업기업의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를 위해 △스타트업 BM 스케일업 △빌드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초기 창업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자금조달과 판로개척을 해결하고자 △경기 IR 브릿지 △스타트업 시장·소비자 검증 △홍보콘텐츠 스케일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의 창업지원과 함께 매년 참가기업 피드백을 받아 지원 프로그램과 방향도 지속해서 개선했다. 이는 참가기업의 높은 만족도와 성공률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또 예비창업패키지 전담인력을 창업지원 10년 이상 경력자 2명과 5년 이상 경력자 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원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창업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 단장은 "우리 대학이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경기권역 창업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혁신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기술협력 확장에도 공을 들여 '혁신 창업 파트너'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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