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파묘' 흥행에 배당수익 기대감↑-IBK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3.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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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옥 전경/사진=오리온오리온 사옥 전경/사진=오리온


IBK투자증권이 오리온홀딩스 (14,400원 ▲250 +1.77%)의 펀더멘탈(기초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부인 제과 부문 영업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영상사업부(쇼박스)의 '파묘', '살인자ㅇ난감' 등 흥행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은 "1월 오리온제과 실적은 연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는 전년 동월 대비 15%, 중국 법인은 69%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영상사업부의 경우에도 '파묘', '살인자ㅇ난감' 등 흥행과 제작 편수가 확대되면서 영업실적이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수익도 기대되는 부분으로 지난 1월 오리온이 밝힌 주당 배당금액은 1250원으로 전년 대비 300원(31%) 증가했다"며 "제과사업부 영업실적 성장과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바이오사업부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홍콩 법인을 통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를 취득했다"며 "그룹 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신약 개발·체외 진단·백신 개발을 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레고켐바이오 지분 취득은 신약 개발 측면에서 이뤄진 행위"라며 "주력 사업부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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