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슬기와 유현철이 정식 재혼을 위해 '재혼가정 예행연습'에 나섰다.
이날 김슬기와 유현철은 각자 양육 중인 아들 채록이, 딸 가인이를 데려왔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 합가 예정인 두 사람은 먼저 같이 살아보기에 돌입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슬기는 "되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조금 놀랐다. '전화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아들이랑 연락한 지 오래됐다. 얼굴 본 지는 거의 8개월?"이라며 "면접 교섭권이 있는데 일이 있었는지 못 본 지 오래됐다. 그것 때문에 저도 기분이 조금 안 좋았었다"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엄마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채록이는 "아빠 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슬기는 "그동안 이야기 안 해서 몰랐어. 엄마한테는 솔직하게 얘기해도 돼"라고 말했다. 채록이는 "난 아빠 보고 싶다 하면 엄마가 속상할 것 같았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채록이는 친아빠와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사랑해, 잘 자'라는 메시지에 채록이는 행복해하고는 "아빠가 너무 좋아. 아빠가 멋지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아빠가 어쨌든 좋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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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채록이는 "엄마는 아직도 아빠 사랑해?"라고 물었다. 김슬기는 "사랑하면 같이 살았겠지. 사랑하지 않으니까 헤어졌지"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슬기가 "지금 아빠가 연락해 오니까 더 보고 싶지?"라고 말하자 채록이는 울컥하더니 엄마 품에 안겨 오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수 강수지, 배우 황보라 등은 안타까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아이에게는 우주가 무너지는 느낌일 것 같다. 왜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떨어져 있는 건지 현실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그럴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김슬기는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출연자다. 10기 옥순으로 얼굴을 알렸다. 유현철은 MBN ENA '돌싱글즈3' 출연자로 피트니스센터 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