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탑, 차세대 전기차 파워 모듈 개발 국책사업자 선정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3.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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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탑, 차세대 전기차 파워 모듈 개발 국책사업자 선정


자동차 전장용 PCB 전문기업 블루탑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이 주관하는 800볼트(V) 전기차 구동 인버터용 비대칭 다층 PCB 일체형 파워 모듈 개발 국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국책연구 과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600㎞ 늘리는데 필수인 고전압 800V 전기차의 인버터 구동용 파워모듈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전기차는 400V 배터리를 장착하고 하고 있어 주행거리가 200∼300㎞에 그친다.



현대차, 세미파워렉스, 한국자동차연구원(KETECH), 한양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이번 연구개발은 총사업비 약 50억원이 소요되며 블루탑이 사업을 총괄 진행한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해 2027년 12월 종료된다.

블루탑이 이번 국책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그간 연구개발로 축적된 자동차 전장용 비대층 다층 PCB 양산 제조기술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영향으로 풀이 된다. 차세대 인버터용 파워 모듈이 개발될 경우 전량 현대차 그룹 완성 전기차와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전기차 부품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에 자동차 전장용 PCB를 공급하는 블루탑은 지난해 480억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 600억원 2025년 약70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탑은 2016년 8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고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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