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서 축적된 AI 필터·스티커 효과, '인생네컷'에서 쓴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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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벤쳐스와 바이트플러스의 기술 협약식 /사진=엘케이벤쳐스 제공엘케이벤쳐스와 바이트플러스의 기술 협약식 /사진=엘케이벤쳐스 제공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을 운영하는 엘케이벤쳐스가 인공지능(AI) 효과 도입과 관련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의 B2B 기술판매 회사 바이트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생네컷은 17개국에 바이트플러스의 'AI 이펙트 솔루션'을 탑재한 시스템을 공급한다. 바이트플러스의 AI 이펙트 솔루션은 AI 기반 몰입형 스티커, 필터, 증강현실(AR) 효과 및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이다.

인생네컷은 국내 410개 이상, 해외 17개국에 195개 이상의 매장을 둔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다. 브랜드 자체가 한국의 즉석 사진 문화를 지칭할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별도의 앱을 출시하며 온오프라인을 잇는 디지털 결합형 전략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바이트플러스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축적한 기술력을 솔루션 형태로 다른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AI 이펙트 솔루션을 비롯해 비디오 솔루션, 개인화 추천 솔루션, 콘텐츠 전달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한국 기업들이 도입했다.

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은 온라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까지 적용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인생네컷에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한국 기업들과 더 많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형 엘케이벤쳐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생네컷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로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K-문화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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