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출마' 이준석 "동탄, 경제·교육·보육 중심 도시로 만들 것"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03.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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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정조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정조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경기 화성시을 출마를 선언하며 "동탄을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 교육 중심, 보육 중심 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 동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누군가 동탄을 외치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중앙정치의 선두에서 광주 복합쇼핑몰을 외치던 열정과 욕 먹더라도 할 말은 하겠다고 지하철 무임승차제를 폐지하고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고 했던 용기를, 이제 동탄의 발전을 위해 원없이 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아파트가 올라가고 급격히 인구가 늘어났지만 아직 기반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동탄을 위해 이준석이 고민하고 외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탄의 교육특화지구 지정과 경기 남부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 대표는 "경부고속도로와 수서고속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이어지는 서울과의 종축 간선 교통망은 이제 완성돼 간다"며 "이제 모세혈관과 같이 동탄역 근방으로 뻗어가는 지선 교통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저에게 선거의 모든 지표가 간단치는 않다. 갖가지 여론조사에서 낮게는 3%까지 나오는 우리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저의 책임이기도 하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극복해야 할 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제가 기대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 때문"이라며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를 악마화하고 감옥에 보내려고 하는 저 무의미한 경쟁에 함께하기보다는 30년 뒤에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세대의 고민을 선거의 중심에 올려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정치에 길이 남을 영속적 변화를 만들겠다는 야심과 허영심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적당히 한 시절 감투를 쓰고 호의호식할 생각이었다면 이 길에 들어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간곡히 호소한다. 경기 남부, 여기 동탄 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특별한 선택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을 성공시켜 주시면 대한민국 미래가 달라진다, 우리 삶이 달라진다, 우리 아이들 미래가 달라진다"며 "동탄에서 변화를 찍어달라. 그러면 변화가 온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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