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건강상태 심각…"못 걸을 수도, 당장 수술해야" 무슨 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3.0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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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호중이 발목 인대를 다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호중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발목 문제로 정형외과를 찾았다.

김호중은 이날 자기공명영상(MRI)과 엑스레이로 발목을 살펴봤다. 그는 의사에게 "왼쪽 발목이 늘 안 좋았다. 발목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제일 처음 발목을 다쳤던 경위를 묻는 말엔 "초등학생 때로 기억한다. 어릴 적 운동하다가 심하게 접질렸다. 당시 반깁스를 한 달 안되게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했다. 그 이후 발목 통증이 고질병이 됐다. 가장 심했을 때는 5~6년 전에 제 몸에서 아예 '드르륵' 소리가 나는 걸 처음 들어봤다. 그때도 제대로 치료를 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목이 깃털 같다. 너덜너덜하다. 무대에서 운동화를 신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장 입는 시간이 많다. 구두 신고 2~3시간 공연하면 얼음찜질해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김호중의 발목을 살펴본 의사는 "발목이 삐면서 부딪히면 뼈가 자라나게 된다. 발목 인대가 안 좋은데 염증 반응이 계속해 발생했고, 뼈들이 자라나 서로 충돌을 일으켜 아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호중이 "걷지도 못할 정도냐"고 묻자, 의사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면 관절이 닳아 못 걸을 수도 있다며 "현재 발목 상태는 최악"이라고 답했다.


의사는 "인대가 늘어나서 왼쪽 발목이 17도나 벌어져 있다. 운동을 해서 발목이 딴딴한 사람들은 3~4도 밖에 안된다. MRI를 봐도 발목에 물이 굉장히 많이 차있다. 나이가 만 32살인데, 32살의 발목이 아니다. 수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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