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을 자격 있다"…손흥민 리그 13호골 '맨 오브 더 매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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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뉴스1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뉴스1


'캡틴' 손흥민이 리더가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며 크리스털 팰리스전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양 팀 선수 경합 중 흐른 공을 잡았고, 순식간에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 돌파했다. 이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리그 13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EPL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는 17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다. 2위는 16골의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3위는 15골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공동 4위에는 14골의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자로드 보웬(웨스트햄)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더가 필요했던 순간 마지막 3번째 골이 나왔다"며 "(주장이) 해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손흥민은 당신이 골을 원할 때 넣어주는 바로 그런 선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감독뿐만 아니라 EPL 팬들에게도 인정받았다. 그는 58.1%의 높은 지지로 EPL 팬들이 직접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평점 역시 8.13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15승6무6패(승점 50)를 기록하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2)를 2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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