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김진수가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4.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김진수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2024시즌 K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자 전혀 다른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0분 대전에 선제 골을 내준 전북은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후반 41분 안현범(29)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그 앞엔 전북 유스팀 소속인 볼보이 4명이 모여있었다. 다행히 볼보이들 모두 빠르게 공을 피하면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김진수는 이후 별다른 사과 없이 경기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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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가 전북 현대 주장이라는 점도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주장으로서 팀을 차분하게 추스르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도 모자랄 시간에 유스들을 상대로 화풀이나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진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겨야 했는데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지 않은 다행이지만 전북이라는 팀은 항상 이겨야 하는 팀인데 못 이겨서 아쉽게 생각한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