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시작은 만주?…역사왜곡 포스터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4.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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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3·1절을 맞아 SNS에 게시했다가 역사적 오류 투성이라는 지적에 내린 카드 뉴스/사진=뉴스1 행정안전부가 3·1절을 맞아 SNS에 게시했다가 역사적 오류 투성이라는 지적에 내린 카드 뉴스/사진=뉴스1


행정안전부가 제105주년을 맞아 제작한 3·1절 홍보 포스터를 역사 오류 등 지적이 빗발쳐 내렸다.



2일 정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공익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3·1절을 맞아 뜻깊은 명소를 추천한다'는 내용의 카드 뉴스를 올렸다.

카드 뉴스는 3·1운동을 '1919년 3월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만주, 한국, 일본 등에서 일어난 대규모 항일 독립운동'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3·1운동은 1919년 3월1일 서울 종로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시작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1919년 4월11일에 수립됐다.

이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안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카드 뉴스에 대해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도대체 제정신들이냐"며 "전직 장관으로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일갈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인재영입 위원장도 "처음에는 가짜라고 생각했다"며 "정신 나간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행안부는 "역사적 오류를 확인하고 (카드 뉴스를) 삭제했다"며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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