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김지원·김하늘·이보영, 3월 불어닥친 여풍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03.02 10:00
글자크기
/사진=MBC, tvN, KBS, 쿠팡플레이/사진=MBC, tvN, KBS, 쿠팡플레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도 많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3월 공개되는 드라마의 특징은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여자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는 점이다. '원더풀 월드'의 김남주, '눈물의 여왕'의 김지원, '멱살 한 번 잡힙시다'의 김하늘, '하이드'의 이보영 등 라인업은 시청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과연 3월 드라마계에 휘몰아치는 여풍 속에서 어떤 작품이 살아남을까.



/사진=MBC/사진=MBC
'원더풀 월드', 6년 만에 돌아온 김남주



6년 만에 돌아온 김남주가 대세 차은우가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로 만났다. '원더풀 월드'는 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아들을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바뀌게 된 은수현 역은 김남주,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은 이후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청년 권선율 역을 차은우가 맡았다.

김남주는 2018년 JTBC '미스티'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비춘다. 연기력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스티' 역시 그전 작품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이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찬을 받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 역시 뛰어나다. 믿고 보는 '드라마의 여왕' 김남주가 26살 연하 차은우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까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tvN/사진=tvN

'눈물의 여왕' 김지원을 다시 추앙할 수 있을까.

9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용두리 출신의 신입사원 백현우는 김수현,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딸 홍해인은 김지원이 맡았다. 정반대의 세상에 살다가 서로를 만나 운명처럼 결혼한 두 사람은 풋풋한 사랑부터 부부 관계의 위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나의 해방일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지원을 다시 추앙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조합만큼이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박지은 작가의 존재감이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을 집필했던 박지은 작가는 초창기 작품인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 이어 세 번째 '여왕' 시리즈로 돌아왔다. 두 번의 '여왕'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김남주가 '원더풀 월드'로 경쟁한다는 점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KBS/사진=KBS
로코퀸 김하늘의 수사 멜로 '멱살 한 번 잡힙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을 잡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정원의 배우자이자 재벌 2세 소설가 설우재는 장승조, 최악으로 끝났던 전 애인 김태헌은 연우진이 맡았다.

'로망스', '피아노', '온에어', '신사의 품격' 등 멜로 장르 작품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김하늘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 이후 오랜만에 스릴러물에 나선다. '로코퀸' 수식어를 가진 김하늘이 단순한 멜로가 아닌 수사 멜로라는 복합 장르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

/사진=쿠팡플레이/사진=쿠팡플레이
'하이드' 이보영, '대행사' 이어 연타석 여성서사

이보영이 또 하나의 여성 서사 작품 쿠팡플레이·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로 돌아왔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보영은 전직 검사이자 현 차웅법무법인 공동대표변호사 나문영 역을 맡았다.

지난해 JTBC '대행사'로 여성 서사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보영은 차기작으로 또 한 번 여성 서사 작품을 선택했다. 원작 'Keeping Faith'는 BBC 웨일스에서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완벽한 가정 속에 있던 문영과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문영의 상반된 모습은 벌써부터 미스터리 마니아를 자극하고 있다. 23일 매주 토·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먼저 공개되며 이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