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날리고 극단적 생각"…유명 가수, 돌연 자취 감춘 이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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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사진=MBN '특종세상'


가수 전원석이 무대를 떠나 라이브 카페 사장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전원석이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전원석은 1986년 1집 앨범 '떠나지마'로 인기를 누렸다. 이듬해 KBS 가요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돌연 무대에서 사라졌다.

전원석은 "제가 데뷔 후 연기도 하면서 앨범을 냈는데 내는 것들이 다 실패했다. 그러면서 수중에 있는 돈도 점점 없어졌다"며 "사우나가 있는 건물에서 사업을 하다가 거의 10억원 정도 손해를 봤다. 그때는 큰돈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기료를 내려고 보니 돈이 없었다. 그때 모아놓았던 저금통을 깼다. 내 자신이 처량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특종세상'/사진=MBN '특종세상'
전원석은 당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차들이 지나가는데 '내가 이 돈을 들고 뛰어들면 죽겠지, 생명보험금이 나오니까 내 아들은 이걸로 살 수 있겠지' 싶었다.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며 서 있었다"고 회상했다.

생활고가 이어지면서 아내와 이혼한 그는 전국 라이브 카페를 돌며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직접 라이브 카페를 열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전원석은 현재 부모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낮에는 자신이, 밤에는 아들이 돌아가며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 바람은 좀 더 건강해지셔서 저하고 여행도 가고 같이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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