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혹에 휘말린 롯데자이언츠 나균안. 2023.07.25. [email protected]
나균안의 법률대리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29일 "의뢰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나균안이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 여성이 동석했고, 그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균안이 아내를 때리거나 밀쳐 기절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균안은 결혼 이후 단 한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나균안은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더 이상 야구팬들과 구단 관계자 및 주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균안이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DM. /사진=나균안 아내 A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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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나균안의 가정폭력을 주장하기도 했다. 나균안이 자신을 밀쳐 넘어뜨려 구급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나균안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외도 대상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나균안이 주고받은 메시지 등 불륜 증거를 다수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면 나균안은 여성에게 "자기", "난 (아이돌보다) 예쁜 사람을 매일 본다"며 애정을 표했다.
또 여성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설렘이 아닌 두려움'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내자, 나균안은 "진짜 나다(내 얘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