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멀백 랜치=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지명 타자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27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 경기 5회 좌월 2점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교체되기까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24.02.28. /사진=민경찬
오타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모든 친구와 팬들에게 발표할 것이 있다"며 글과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다저스에서 제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모국인 일본 출신의 특별한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모든 분께 제가 이제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다가올 일이 기대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
이어 "둘이서 힘을 합쳐 서로를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상대는 일본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3-2024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10년 7억달러(한화 9338억원) 계약에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규모 계약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 단일규모 최고 계약을 경신했다. 7억달러 중 6억8000만달러는 계약이 끝난 2034년부터 수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