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산 조사료 생산 지원에 292억 투입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0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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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생산지원 확대로 소 사육농가 안정적 성장기반 조성

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통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 지원에 292억원을 투자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 한우 생산의 21.6%인 75만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국내 축산업 대표지역이다.

최근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올해 한우 평균 도매가격이 전년대비 2.5~6.7% 하락한 1만 5500~1만 6200원/㎏(농협-한우수급동향)으로 예상돼 축산농가의 고충이 전망된다.



이에 경북도는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이용 활성화를 통한 사료비 절감 대책에 나섰다.

우선 국비사업으로 사일리지 제조지원, 종자구입비, 조사료 품질관리 등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에 150억원을 투입하고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29억원을 들인다.



또 도 자체사업으로 조사료 전문단지 육성, 중소형 조사료 생산장비, 생산장려금 등에 113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조사료 전문단지를 경주시 천북면 일원에 110ha를 신규 지정받는 등 총 2082ha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조사료는 올해 캐나다를 시작으로 2026년 미국, 2028년 호주까지 FTA 수입관세가 순차적으로 철폐됨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률을 높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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