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천꽌치 트립닷컴그룹 부총재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29일 도에 따르면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021년 21만명에서 2022년 45만명, 2023년 140만명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60만명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를 본격화하고자 올해 해외 현지 대표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존 홍보사무소는 상하이,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현지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여기에 더해 직영 대표사무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현지 우수 글로벌 기업의 경기도 포상관광 유치, 관광트렌드 실시간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추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협력 여행사도 확대한다. 지난해 10개국 12개에서 올해 12개국 24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별 여행객 취향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지방정부와의 우호 협력 강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다. 도는 현재 중국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충칭시, 헤이룽장성 등과 자매·우호 결연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주요 도시에서 민관 합동 관광설명회(로드쇼)를 열어 단체여행 관광객을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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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들의 국적이 다변화 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들 국가 관광객이 선호하는 DMZ, 액티비티, 한류, 세계유산 등 관광상품을 발굴한다. 또 구미주, 중동 현지 유력여행사와도 협업을 통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이밖에도 서울과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왕복하는 일일투어버스를 운영한다. 경기 투어라인(EG 투어)도 기존 5개(용인-수원, 포천, 광주-양평-가평, 파주, 수원)노선을 올해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관광자원이 분산돼 있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앞서 밝힌 종합대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경기도 관광산업의 완전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400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