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909175620115_1.jpg/dims/optimize/)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3회에 '고딩엄마 자매'로 출연했던 최미경 최보현이 6개월 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생 최보현이 16세의 나이에 임신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보현은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최보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친해졌던 남자친구와 경기도와 전북 익산을 오가는 장거리 커플이 됐다.
심지어 최보현은 "임신 후 돈이 없어 설탕을 먹으며 버티던 중, 아버지가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남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종용해서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친정엄마의 집에서 남편, 아이와 살게 된 사실을 들킨 이후 아버지와는 사실상 절연한 상태라고.
최보현은 힘들어하는 언니를 대신해 딸과 조카를 살뜰히 돌보면서 집안일까지 척척 해냈다. 박미선은 "자매가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견스러워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909175620115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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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에 대한 고민이 컸던 최미경-최보현 자매는 제작진의 도움으로 심리 상담센터를 찾아갔다. 심리상담사는 두 사람에게 "내 아이가 나중에 성장해서 어려움을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어떠하겠냐"고 반문하며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는 진심을 알 수가 없다. 힘든 일이 있을수록 엄마에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미경-최보현은 집에 돌아온 뒤, 친정엄마에게 "우리가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엄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손 편지를 썼다. 또한 친정엄마를 위해 정성을 가득 담은 '자매 표 도시락'을 싸서, 편지와 함께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두 자매는 "친정엄마가 정말 고마워했고 마음이 좋다고 얘기해주셨다"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박미선은 "두 사람 모두 마음이 착한 만큼 앞으로 잘 살아서, 이제라도 효도하는 딸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하게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