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 사과 후 면담을 하고 있다. 2024.01.03.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12일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 2호' 발표를 통해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특별법을 제정해 실버타운 승인 및 건축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적 기반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실버타운은 39곳, 8840가구로 1만6724곳에 63만 명이 입주한 일본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립 큰숲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식사를 마친 후 주5일 점심 제공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간병비 지원 공약도 민주당이 한 발 빨랐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간병비 지원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같은 해 11월 간병비 급여화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민주당의 공약은 올해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자는 것으로 사실상 정부의 추진 계획 내용과 같다. 정부는 올해부터 1년 6개월 간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간병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27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될 시범사업 예산은 80억원이다.
/그래픽=조수아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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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간병 걱정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요양병원에 대한 간병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정부가 발표한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 정책에 발맞춘 보완공약을 선보였다.
국민의힘은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 1호'에 간병인 등록·자격 관리제를 도입해 간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또한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 1호'에는 간병 비용에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노인 간병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양병원 CC(폐쇄회로)TV 설치·관리도 의무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외에 집에서 진료가 가능한 재택의료 기반을 위한 가정간호·방문간호 서비스 강화, 희망하는 치매 노인에게 실종 예방을 위한 위치 감지기를 보급하는 등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물론 청년 등 전 세대 맞춤형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어르신들은 특히 다른 세대에 비해 공약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