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907245591341_1.jpg/dims/optimize/)
29일 한겨레에 따르면 한 국내 축구 관계자는 "이강인이 영국 런던에 가서 손흥민과 만난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이 있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이강인을 직접 지도한 바 있다. 이강인은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오른쪽)과 이강인이 나란히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3.09.21. /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907245591341_2.jpg/dims/optimize/)
손흥민과 이강인은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친 뒤 탁구를 했고, 이를 본 주장 손흥민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하라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손흥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선 언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고 결국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실제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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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항명한 이강인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아시안컵 종료 후 이강인은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이를 받아들인 손흥민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강인이를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