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끊긴 이효정 "수입 수천만원→0원"…돈 아끼려 중고거래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2.2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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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배우 이효정이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수입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효정은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작품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효정은 2018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를 끝으로 캐스팅이 끊기면서 7년 동안 작품을 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에서 한 살 동생인 배우 최수종의 연기를 지켜보며 "그때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은 굳건히 배우로서 잘하고 있는데 후회되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이효정의 아내 김미란은 "가장 큰 변화는 경제적인 거다. 옛날에는 작품 여러 개를 동시에 촬영하면 한 달 수입이 몇천만 원 정도 됐는데, 지금은 수입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저렴하게 구매하면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효정은 돈을 아끼려고 중고거래도 하고 있다고 했다. 김미란은 "남편이 짠하기도 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깝다. 비슷한 나잇대 배우가 나와서 하는 걸 보면 '우리 남편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효정은 이날 아들 이유진의 제안으로 자기 PR 영상을 찍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세요, 감독 제작자님들. 어떤 작품이든 잘 길들여진 붓이 되고, 날카롭게 벼린 칼이 되어 무엇이든 그리고 베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신인의 자세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아들 이유진은 "그 나이, 그 경력에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시는 게 엄청난 용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받은 느낌을 시청자들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가 보고 배울 수 있게 용기 내 주시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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