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차기 감독 '이탈리아 명장' 지목, 그런데 경쟁이 만만찮다... 뮌헨·리버풀·바르사 '눈독'→영입전 불가피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2.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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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AFPBBNews=뉴스1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AFPBBNews=뉴스1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명장이 지목됐다. 다만 복수의 빅클럽이 경쟁에 뛰어들 듯하다.

이탈리이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5)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을 고려 중이다"라며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또한 데 제르비 감독을 예의주시 중이다. 여름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 팀 모두 감독 교체가 불가피하다. 사령탑 전원이 이미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6일 위르겐 클롭(59) 리버풀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틀 뒤에는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직 사임 의사를 전했다.



토마스 투헬(50) 뮌헨 감독은 이달 공식 채널을 통해 올 시즌까지만 뮌헨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성적 부진 여파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제동이 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위기에 놓였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은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라이튼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마르세유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브라이튼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마르세유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에 '풋볼 이탈리아'는 "뮌헨은 사비 알론소(43)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을 차기 사령탑 1순위로 뒀지만, 계약에 실패한다면 데 제르비를 최우선 순위로 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23경기 무패(19승 4무)행진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선두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 제르비 감독이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2023시즌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 6위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았다. 구단은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며 16강 티켓도 따냈다.

클롭 감독은 휴식기를 위해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직접 밝혔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두 구단 모두 이미 차기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데 제르비 감독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풋볼 이탈리아'는 "뮌헨 이사회는 데 제르비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바르셀로나도 데 제르비 감독을 고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린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린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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