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의 아내 A씨가 남편의 외도를 폭로하고 나섰다. 사진은 나균안이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 /사진=나균안 아내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아내 A씨는 28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나균안의 불륜 정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거 나 아니다. 이때는 재활하러 2군 가서 투수 코치님이 절대 집에 못 가게 하셨다"며 "아이 보러 일주일에 한 번도 집에 못 온다고 했으면서 숙소에서 탈출해 해운대에서 술 파티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누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해운대에서 (나균안이) 아내랑 너무 사이좋아 보이게 손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알려줬다"며 "(해운대에서 팬 마주치고) 아내인 척 인사도 했나 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나균안이 상간녀와 커플 차 키 케이스, 열쇠고리 등을 맞췄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나균안이 타고 다닌 1억원대 BMW 차량은 자신의 부친이 사준 것이라고도 했다.
/사진=나균안 아내 A씨 인스타그램 캡처
나균안이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DM. /사진=나균안 아내 A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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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간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설렘이 아닌 두려움'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내자, 나균안은 "진짜 나다(내 얘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나균안이 상간녀에 대해)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가 한 번 본 사이라고 했다가 두 번 본 사이라고 했다가 갑자기 친한 누나라고 했다. 친한 누나가 권은비보다 예쁘대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불륜이니까 설렘이 아니라 두렵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두려운 걸 알긴 알아서. 그니까 왜 아이패드에 로그인을 해놓고 집을 나가냐. 이상 탐정 놀이 끝. 두 분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
나균안. /사진=뉴시스
A씨는 나균안의 가정폭력을 주장하기도 했다. 나균안이 자신을 밀쳐 넘어뜨려 구급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 주는 롯데 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0시즌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23경기에 등판,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4월 KBO 리그 월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병역특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