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나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4.0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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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너지밸리) 연계 나주형 특구 추진…공공기관, 지역대학, 고교 연계 공동교육과정 개설 운영

지난해 열렸던 혁신도시 교육력 제고 간담회. /사진제공=나주시지난해 열렸던 혁신도시 교육력 제고 간담회. /사진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지방 교육 혁신을 선도할 정부 정책사업인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3년의 시범 운영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나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 발표 이전인 지난해 12월부터 '빛가람 혁신도시 중심의 나주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올해 들어 행정기관, 대학, 공공기관, 고등학교, 기업협의회 등 16개 기관과 교육발전특구 운영 관리를 위한 '지역협력체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특구 사업 관련 시민 아이디어 공모, 주민 설문조사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특구 사업 발굴에 힘썼다.



나주시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인재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나주실현'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된다. △함께하는 돌봄 교육 △글로컬 특화교육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교육 △산업 맞춤 전문·기능인력 양성 등 4대 전략과 17개 세부사업을 구성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에너지밸리)이 있는 나주형 특구 모델 강점을 살려 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지역 대학, 일반고교·특성화고교 등을 연계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에너지공과대 등과 나주고·매성고·봉황고 등 자율형공립고 간 고교학점제를 연계해 전력반도체, 정보보안, K-콘텐츠 분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나주공고·나주상고·전남미용고·호남원예고 등 특성화고교 간 융복합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중 나주공고의 경우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에너지밸리 기관·기업과 연계한 기계, 전기·전자 분야 특화교육을 제공한다.

한국에너지공대, 동신대,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캠퍼스, 폴리텍대학 등 에너지 산업 관련 대학 진학에서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에너지밸리 산학연 기반 전문인력 양성 체계도 갖춘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남과학고와 연계해 연구, 실험 중심의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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