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815357239726_1.jpg/dims/optimize/)
'웨딩 임파서블'은 어떤 비밀을 지닌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재벌 후계자인 15년 지기 친구 도한(김도완)과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단역 배우 나아정 역은 전종서, 그룹을 승계받기 위해 도한과 아정의 결혼을 막아야 하는 야망 덩어리 예비 시동생 이지한 역은 배우 문상민이 맡았다.
이 결혼을 막으려는 인물이 도한의 동생 지한이다. 사실 도한과 지한에게는 비밀이 있다. 재벌가의 혼외자라는 점이다. 어렸을 때부터 기묘한 상황을 눈치 챈 지한은 그룹을 물려받기 위해 자신의 야망과 열정을 숨기고 이미지 메이킹을 해왔다. 지한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아닌 형 도한이 그룹을 물려받는 것이다. 그 마지막 열쇠가 될 정략 결혼을 앞두고 도한이 아정과의 결혼을 추진하자 이를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진다.
![/사진=tvN](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815357239726_2.jpg/dims/optimize/)
전형적인 사각 관계 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러블리한 전종서다. 데뷔작 '버닝'을 비롯해 '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의 작품에서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맡았던 전종서는 '웨딩 임파서블'에서 비교적 평범한 인물을 맡으며 나름의 도전에 나섰다. 전종서는 '신데렐라' 보다는 '잔다르크'에 가까운 나아정이라는 인물의 당찬 모습과 러블리한 매력을 두루 보여주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살짝 살짝 스쳐 지나갔던 러블리함이 '웨딩 임파서블'을 만나 제대로 터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전종서의 결혼을 방해하는 문상민 역시 한층 성장했다. '마이 네임', '슈룹',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의 작품을 거쳐온 문상민에게 '웨딩 임파서블'은 첫 TV드라마 주연작이다. 문상민은 '형 바라기'이자 LJ그룹 경영권을 형에게 주기 위해 온갖 '척'을 하고 있는 이지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또 한 번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형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며 인상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사진=tvN](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815357239726_3.jpg/dims/optimize/)
1화를 4.0%로 시작한 '웨딩 임파서블'은 2화에서도 4.1%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기록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던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기세를 물려 받은 모양새다. 다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를 가진 만큼 관심을 가진 시청자들을 빠르게 묶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을 묶기 위한 핵심은 결국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