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투수' 나균안, 불륜 의혹에 "사실 아냐…법적 대응 진행 중"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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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롯데 선발 나균안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해 7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롯데 선발 나균안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최근 자신의 아내 폭로로 불거진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나균안은 이날 롯데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 주는 롯데 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2020년 12월 나균안과 결혼한 아내 A씨는 지난 27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이 외도를 해오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균안이 외도를 들킨 후 되레 이혼을 요구했으며 가정폭력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갔고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해당 내용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롯데 1군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은 구단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관련 사실을 부정했다. 다만 A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3월 5일 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계획이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0시즌 도중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23경기에 등판,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병역특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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