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북한 등에 대응한 한미동맹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북한 등에 대응한 한미동맹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북정책 관련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 해상 도발 위협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분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 26일 "작년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포탄) 컨테이너 6700여개가 러시아로 갔다"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건 정확히 세어볼 수 없지만 152㎜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번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한미가 함께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