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민생현장소통' 강화로 '민생'과 '기업' 살린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2.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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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지역·혁신기업·규제혁파' 현장 10여 차례 찾아 전문가 등과 간담회 갖고 실질적 개선 방안 모색 추진

조달청이 지역산업과 관련된 정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규제혁파·지원제도 개선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현장 소통행보'에 나선다.

조달청이 28일 가진 광주·전남지역  '민생현장소통' 요약표./사진제공=조달청조달청이 28일 가진 광주·전남지역 '민생현장소통' 요약표./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오는 4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산업 △글로벌 우수·혁신기업 △규제혁신 이행현장 등 세 가지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조달 정책과의 연계 및 성장지원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각계 전문가와의 현장간담회도 진행하면서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활력 제고 방안과 현장규제의 근원적 혁파를 모색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8일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민생현장소통' 첫 행보를 가졌다.

민간의 '혁신제품 스카우터' 4명과 지역 소재 혁신기업 및 혁신제품 준비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혁신제품 생산기업들이 느끼는 지역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히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참가한 기업 및 스카우터들은 △혁신제품 제도 홍보 및 설명회 확대 △스카우터 추천제품 데모데이 이후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 연계 △심사 및 지정서류 간소화 등 혁신제품이 보다 신속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선 방안 등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이어 전남 곡성군 친환경유기농업자재 혁신기업인 '자연과미래'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생명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맞춤형 조달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근 청장은 "조달기업의 어려움을 가까이 들을 수 있다면 전국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보고 듣겠다"고 약속하면서 "기업의 관점에서 기업의 눈으로 현장의 문제를 샅샅이 파헤쳐 속도감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신산업이 성장하는 혁신적 조달생태계 조성'을 핵심 업무과제의 하나로 선정하고 연간 530억원 규모로 성장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혁신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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