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L&B 홈페이지 갈무리.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L&B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츠 신규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남은 물량이 소진되면 오는 3월부터 판매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L&B는 레츠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단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부진한 제품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발포주 제품군은 계속 판매하며 발포주 사업 자체를 접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지난해 신세계L&B 대표를 겸임하게 되면서 신세계L&B의 사업을 개편하고 있다. 와인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신세계L&B의 실적을 턴어라운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이에 송 대표는 최근 기존의 와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주류 전문 매장 브랜드 '와인앤모어(WINE&MORE)'를 와인·주류 사업 전체를 대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역할을 확장하겠단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