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망대를 찾아 신도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은 지난 26~27일 UAE 아부다비를 찾아 양국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인 동시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의 후속성과를 구체화하는 차원이다.
박 장관은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알 함마디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을 만나 한국 스타트업의 드론 데이터, 빅데이터 플랫폼, 물류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아부다비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또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CEO(최고경영자) 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는 루와이스 LNG 터미널(10억 달러) 등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발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UAE 국영철도회사인 에티하드 레일 샤디 말락 CEO는 박 장관에 한국의 고속철 건설 기술력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한국철도공단은 UAE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필두로 중동 지역 철도분야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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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우리 기업들이 UAE 시장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교류 협력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민관이 원팀을 구성해 스마트시티, 수소 인프라, 철도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G2G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