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신규 발주 계획과 함께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른 것으로,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에 집중됐던 주택건설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 원(76건) △간이형종합심사제 2조 원(96건) △적격심사제 2조7000억 원(760건)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 원(76건) △적격심사 4000억 원(458건)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 및 용역 발주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7조 원이 증가했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사업타당성조사 등 기술용역이 7000억 원(468건), 그 외 일반용역이 3000억 원(248건)이다. LH는 이번 발주계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경우 건설업계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은 월별·분기별로 면밀히 관리한다.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 일정을 업데이트해 재공지하는 등 많은 건설업체의 입찰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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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공급 감소와 건설 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전월세 및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28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