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카드 이미지.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최근 마이크로 SD카드 2종을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기본적인 제어·구동을 맡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마이크로SD 폼팩터(외형) 기반 제품의 기술 난제를 해결했다.
또 컴퓨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활용되던 DTG 기술을 최초 적용했다. DTG 기술을 활용하면 제품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해,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해 주기 때문에 소형 폼팩터의 고질병이었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B2B(기업간거래)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고객을 상대로 출시 예정이며,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오는 3분기 출시한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갖췄다"면서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