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는 최근 전력반도체 노광장비 전문기업 'NSRC'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반도체 장비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노광장비는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모든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핵심장비다.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리사이클링 사업도 순항 중이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8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서산시 소재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 진행에 필수적인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인허가와 건축 허가도 이미 획득했다. 공장 착공과 설비 매입 등 인프라를 확보한 후 올해부터 고부가 리사이클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신사업 외에 산업용 프린터 본원사업에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샤오미 유통사업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루트는 전기전력 분야 종합솔루션 기업 우진기전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잠재적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고 반도체 산업 호조로 올해 수주 증가가 예상돼 거래가 신속하게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루트는 우진기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에 사용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