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엔케이 홀딩스는 주인공 애니를 포함한 20여명의 아역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이다. 오디션은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7세(2016년생)에서 12세(2011년생)의 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뮤지컬 애니는 1976년 초연 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50년 가까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제 31회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과 각본상, 음악상, 안무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뮤지컬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배고프고 힘들었던 미국 대공황시대를 배경으로 엄마 아빠를 찾아 보육원을 탈출할 만큼 용감하고 씩씩한 열한 살 소녀 애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애니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악독한 원장 해니건과 애니의 친구들이 가세해 벌어지는 대결이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을 맡은 장소영 작곡가는 "뮤지컬 애니는 오늘을 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이며, 최고의 넘버 '투모로우(Tomorrow)'를 통해 관객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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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자 안무를 맡은 신선호 감독은 "시대에 드리워진 절망의 그림자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화려하고 강력한 어린이들의 퍼포먼스로 거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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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을 맡은 와이엔케이 홀딩스 이병길 대표는 "이번에 선발되는 아역 배우들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