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 브랜드 모델 유재석과 ‘레드 이레이징 크림’/사진제공=에이피알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 (390,000원 ▲19,000 +5.12%)은 공모가(25만원)보다 6만7500원(27%) 오른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 초반 46만7500원까지 뛰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 따따블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청약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에이피알은 이달 초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나래 IR큐더스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과 안정성까지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늘어난 7711억원, 영업이익은 45% 성장한 1483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투자 포인트로 강한 브랜드 팬덤 기반 온라인몰 비중, 독자 기술과 밸류체인(가치사슬), 가격 경쟁력, 수출 모멘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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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뷰티 산업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감안 시, 경쟁심화를 고려해도 저평가라고 판단한다"며 "공모자금은 팩토리 생산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 및 해외마케팅 강화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