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기업 수익·안정성은 늘었는데...생산성은 감소↓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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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중기부 제공인포그래픽=중기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에 있는 여성기업인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은 전년대비 늘었는데 생산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조사는 여성기업의 일반현황 및 재무성과, 교육, 애로사항 등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여성기업 지원정책 발굴 및 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발표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기업은 전년에 비해 수익성(순이익률 : 4.7% → 5.1%), 안정성(부채비율 : 165.1% → 135.2%), 활동성(자기자본 회전율 : 2.1배 → 2.2배)은 개선됐지만 생산성(1인당 평균 매출액 : 2억3200만원 → 2억500만원)은 줄었다.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2.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증가했고 연구개발투자 경험은 4.3%로 전년 대비 1%p 증가했다.

또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강점 1위는 '섬세함'으로 나타났고 전년 대비 리더십(7.1%p↑)과 청렴함(9.8%p↑)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졌다. 약점 1위로는 '도전정신'이고 전년 대비 혁신성(6.1%p↑)과 기획력(9.6%p↑)을 뽑은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는 '일·가정 양립 부담'(39.6%)을 뽑았으며 전년 대비 불리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해 불리함에 대한 체감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위주의 네트워크로 여성의 참여가 제한된다는 여성기업인도 전년대비 증가(16.6% → 26.6%)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기업이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자금지원(40.9%), 인력지원(20.0%), 세제지원(19.4%), 판로지원(12.4%) 순으로 나타났고 효과가 높은 지원은 자금지원(88.9%), 세제지원(80.3%)으로, 재정과 관련이 있는 지원의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공공구매를 통해 정부기관 납품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8.8%이며, 도움이 됐다는 응답비율이 85.9%로 높은 수준이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전년대비 '전반적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54.6%)는 낮아졌으나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증가'(22.5% → 39.3%), '업체 간 경쟁심화' (20.3% → 37.7%)는 높아졌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여성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면밀히 파악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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