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미 30년 국채프리미엄 액티브 상장…금리 변동기 효과적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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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미 30년 국채프리미엄 액티브 상장…금리 변동기 효과적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9,420원 ▲30 +0.32%)'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해당 ETF는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높은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나,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 제한된다. 이를 보완하고자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적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까지로 제한한다.

특히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하게 만기가 짧은 1주일 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만기가 1주일 이내인 옵션을 매주 매도하면 1개월물 옵션을 매월 한번 매도하는 것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옵션 매도 비중 30%를 제외한 나머지 70%는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채권 가격 상승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 투자 시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이연돼 세금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금으로 인출 시 배당소득세가 아닌 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한다.

이밖에도 환헤지형인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향후 금리 인하 시 달러 약세를 방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외 상장된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는 모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돼 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팀장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자본차익과 인컴 수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갖춘 상품"이라며 "채권 가치 상승의 수혜와 함께 당분간 높게 유지될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한 매월 1% 이상의 높은 분배금까지 확보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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