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략공천···임종석은 '컷오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김도현 기자 2024.0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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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가 27일 서울 중구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지역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한 곳의 후보자를 확정하고 한 곳의 경선을 의결했다"며 "서울 중구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했고 대전 중구에 박용갑, 정현태 후보자가 2인 경선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5시에 회의를 속개한다"며 "다른 지역도 의결될 사항이 많으니 그 때 상세한 내용을 설명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관위 발표로 서울 중구성동갑에서 출마를 준비중이던 임 전 비서실장은 이 지역에서 컷오프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취재진으로부터 '임 전 실장은 왜 공천하지 않는지' '임 전 실장에 대해선 다른 지역 공천이 검토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방금 서울 중구성동갑은 전현희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말씀드렸다"며 "(임 전 실장의 다른 지역 공천 검토는)아직까지 논의한 바 없다"고 했다.

또 '전 전 위원장을 해당 지역에 공천하는 과정에서 반대의견이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안 위원장은 "있었다"며 "오후에 또 회의를 속개해야 하니 상세한 설명은 또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 중구성동갑(공천)은 굉장히 중요한 우리 당의 의사결정이었기 때문에 어제도 이 부분에 대한 많은 토의가 있었다"며 "일부 의원들께서 여러가지 심도 있는 의견을 주셨고 오늘도 이 지역에 관해 상호 의원들 간 토론과 심의가 있었다"고 했다.

서울 중구성동갑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역구로 둔 곳이다. 홍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김에 따라 전략지역이 됐다. 임 전 비서실장이 이 곳에서 출마의 뜻을 밝혔지만 당으로부터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역에서 지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 대전 중구는 전날(26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올해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지역이 됐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전 전 위원장은  "제 개인적 소신과 선택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전략적 판단과 선택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접고 당의 요구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전 전 위원장은 "제 개인적 소신과 선택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전략적 판단과 선택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접고 당의 요구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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