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쁠 것으로 예보된 18일 서울 도심이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2.18. /사진=뉴시스 /사진=김선웅
환경부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범부처 미세먼지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전반적으로 올해 1~2월은 지난해보다는 (미세먼지에서) 조금 나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1~2월의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사실은 굉장히 높은 상태라 그 영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이 전반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신학기 개학에 체감으로 느끼는 미세먼지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부처끼리 협업해 총력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지하여사와 철도대합실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선 환기·공기정화 설비 특별점검과 일 3회 이상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청소차 운영을 하루 최대 4회까지 늘린다.
신학기 대비 학교의 실내공기질을 전수점검하고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이용자에게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이틀이상 지속되거나 '주의'단계 이상 발령시 임산부·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측의 탄력근무도 적극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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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밖에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해 공사장 주변 날림먼지 저감조치도 집중점검하고 부산과 인천, 여수·광양, 울산 등 4대 항만의 출입차량 제한속도 준수 캠페인, 유역별 환경청 전담 미세먼지 감축 목표 이행 등 대책도 마련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매년 봄철은 국민들이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큰 시기"라며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총력대응으로 봄철 초미세먼지 관리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