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47.08)보다 7.68포인트(0.29%) 상승한 2654.76에 개장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7.40)보다 2.70포인트(0.31%) 오른 870.1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1원)보다 0.9원 뛴 1332.0원에 출발했다. 2024.02.27. [email protected] /사진=김혜진
이날 오전 10시3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09%) 하락한 2644.79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2억원, 78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3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0.95%) 통신업(-0.85%) 종이목재(-0.81%) 보험(-0.81%) 등이 하락 중이다.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에이피알은 상장 첫날인 이날 50%대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이 각각 1%대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과 알테오젠은 각각 6%, 4% 넘는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한 저 PBR 업종의 추가 상승 동력에 대해 "저 PBR 업종의 주가 모멘텀은 이제 종료된 것인가에 대한 의문. 단기간에 레버리지 수급까지 가세하면서 올라온 만큼 차익 실현 압력에 노출되긴 하겠으나 정부 정책이 만들어내는 주도 테마는 정책 지속성이 남아있는 한 주도 테마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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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에 대해서는 "26일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 은행, 지주 등 저 PBR주들의 동반 약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시장 참여자들은 실망감을 가진 듯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상장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 가치 제고 노력, 투자지표 비교 공표, 밸류업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개발, 체계적인 상장기업 밸류업 확산 지원 등이 담기긴 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세제혜택 등 기업들로 하여금 실행의지를 높일 만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추후 후속대책으로 미뤄 놓았다는 점이 이날 주가 약세를 유발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