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만 8.6억…대형교회 1주일치 헌금액 보니 "거의 기업이네"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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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대형교회 1주일치 헌금 총액 목록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어느 교회의 1주일치 헌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지난 주일 통계 - 헌금'이라는 종이가 찍힌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사진에는 감사헌금, 건축헌금 등 23개 항목이 차례로 적혀 있었다.



이 중 십일조헌금이 8억63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일헌금으로 2114만원이 뒤를 이었고 △성탄절헌금 7805만원 △선교헌금 2277만원 등 순이었다.

이 외에도 영아부, 유아부 등에도 헌금을 걷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는 유아유치부 4만1000원 △유년1부 1만9000원 △유년2부 5만3000원 등 항목도 있었다.



이 교회가 1주일 만에 모은 헌금 총액은 11억76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외화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교회 헌금 11억을 걷어서 어떻게 사용하나요?", "일주일에 저 정도면 기업이네요", "유아유치부한테는 왜 받을까" 등 반응이 뒤이었다. 반면 "헌금 어디에 쓰였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기 돈 교회에 내는데 뭔 말들이 많냐" 등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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