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보다 똘똘해"…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한국 특화 경쟁력 입증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2.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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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생성형 AI 시대, 모두를 위한 기술 경쟁력’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생성형 AI 시대, 모두를 위한 기술 경쟁력’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판 AI(인공지능) 성능 평가 체계 'KMMLU'에서 오픈AI, 구글 생성형 AI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KMMLU는 국내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언어모델 연구팀인 '해례'(HAE-RAE)가 이끈 AI 성능 평가 지표 구축 프로젝트다. 인문학, 사회학, 과학·기술 등 45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묻는 3만503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수학적 추론 능력과 같이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지식을 묻는 문항이 약 80%, 한반도 지리, 국내법 등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은 20%다. 한국어 원본의 시험 문제들로 구성돼 AI의 한국어 이해 역량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으며, AI의 보편적 능력과 로컬 지식을 고르게 측정해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AI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KMMLU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 AI의 GPT-3.5-터보와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일반 지식과 한국 특화 지식을 종합한 전반적인 성능이 글로벌 빅테크 AI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 특화 지식 기준으로는 오픈AI의 GPT-4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교육, 법률 등 로컬 정보의 중요성이 큰 산업 분야에서는 하이퍼클로바X가 가장 유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입증된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보안과 성능을 모두 갖춘 '소버린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고객사가 폐쇄된 사내망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며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고, 향후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세계 공통의 보편 지식에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더한 소버린 AI로, 우수한 성능, 강력한 보안을 갖춘 솔루션과 함께 국내 산업계 전반에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국어 중심 AI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가 관찰되는 만큼, 한국에서 확인한 소버린 AI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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