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도 사랑으로" 부영, 한국 유학생에 3.3억 장학금 지급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0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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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2024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제공=부영그룹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2024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제공=부영그룹


우정교육재단은 지난 26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2449명의 유학생이 96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세중 전 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훗날 여러분의 모국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부영그룹은 전국 100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학사'를 건립해 기증하고 있으며, 국내 여러 대학에도 필요한 교육시설을 기부했다. 창신대학교에는 재정기여자로 참여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도 다양한 기부를 하며 민간 외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부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개 등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이런 공로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동티모르 등에서 훈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라오스에서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 시민권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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