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농사, 현실로…롯데 스마트팜 '도시의 푸른농장' 출시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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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의 테스트베드.2024.02.27./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의 테스트베드.2024.02.27./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23,050원 ▼150 -0.65%)이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의 푸른농장'은 농장 설계를 비롯한 구축·운영·판매 과정을 지원한다. AI(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원격 시스템에 기반한다. 환경센서로 얻은 온습도·이산화탄소·최적 양액 상태 등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 작물 생육을 위한 환경을 구현하고 스마트팜 소유자는 웹·앱으로 원격으로 농장을 감시·관리할 수 있다. 층별로 설계된 구조물은 수확량이 일반 농지의 6~10배에 이르도록 설계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운영·재배 매뉴얼과 로메인·버터헤드·바타비아 등 작물별 최적 레이아웃 구축, 거래처 유통 연계,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비전문가도 스마트팜 설계와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심에서도 농장을 운영할 수 있어 투잡·귀농을 원하는 이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롯데정보통신은 '도시의 푸른농장'이 양액 재활용으로 물과 비료를 30~40% 저감하고 무농약 재배 공법을 채택해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청년실업자·조기은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베드와 쇼룸은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구관 건물에 마련됐다. 쇼룸에선 실제 재배 과정을 관람하고 사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더 뛰어난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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