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오석진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708182669003_1.jpg/dims/optimize/)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의 신속한 수습과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단체 내부의 변호사들과 논의를 한 결과 법적 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국가적인 위상이 실추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어떻게 이런 사람(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했는지에 대해서도 선임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나라 국내 감독 중에 빨리 훌륭한 분을 선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고발장에 'A매치 경기 결과를 놓고 볼 때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만한 자질이 되는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에도 피고발인은 방관했다'며 '관리감독 소홀 등 관리자로서 주의의무 해태에 관한 그 비위의 도가 중하고 중과실에 해당하는 직무를 유기했다'고 적었다.
서민위는 이달 18일에도 정 회장과 클리스만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시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 여론을 손흥민·이강인 선수의 다툼으로 돌려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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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 제출한 고발장에는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15일 선수들의 다툼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문제에 중심에 섰던 손흥민·이강인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명예마저 훼손했다'고 썼다.
두 고발 건은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병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