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가 이런 동물이 아닌데…" 죽은 암컷에 한 행동 '먹먹'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2.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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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X 갈무리/영상=X 갈무리
죽은 암컷 코알라를 안고 슬퍼하는 수컷 코알라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위클리타임스는 한 동물구호단체가 호주 애들레이드힐스(Adelaide Hills)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나무 밑에 쓰러져 있는 암컷 코알라를 한 수컷 코알라가 상심한 듯 껴안고 있는 가슴 아픈 순간이 담겨있다. 수컷 코알라는 처음엔 죽은 암컷 몸에 손만 대고 있다 이후 몸 전체를 기대며 마치 죽은 코알라를 껴안고 애도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구조자들이 이런 광경을 목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알라는 사회적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애정 표현을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을 받았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정말 슬프고 불쌍하다"며 "동물들은 우리 인간보다 더 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 또한 "내 마음이 아프다. 동물들은 자신이 언제 짝을 잃을지 알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기르고 있는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본다면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X/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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