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 한 상급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앞에 119구급대원이 대기 중인 모습./사진=뉴스1
2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1세 남아가 대학병원 5곳에서 거부 당해 65㎞가량 떨어진 진주경상대병원에서 겨우 치료를 받았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이송이 거부됐다"며 "다행히 아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 30대 외국인 여성은 지난 25일 복통, 하혈 증세로 응급 진료를 받으려 했지만 병원 14곳에서 수용 불가 통보를 받고 3시간이 지나서야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21일 다리를 다친 70대 여성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다가 경남 창원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급차 안에서 갈 수 있는 병원을 찾다가 2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