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1.09.
LG전자는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키친 앤 배스 쇼) 2024'에서 이같은 청사진의 견본을 제시한다. 스마트 가전의 쓰임새와 활용도가 AI 기술을 만나 광범위해지면서 미래영화에서나 나오던 스마트홈이 실제로 구현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LG가 소개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가기 직전의 가사생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두 바퀴로 이동하면서 집에서 운동을 하던 이에게 세탁 종료를 알려주고, 운동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 사용을 제안해 세탁물이 방치된 후에 구겨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는 똑똑한 도우미다. 집주인이 파티를 준비하려고 하면 냉장고 내부에 있는 식재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그걸로 만들 수 있는 메뉴까지 추천한다. 요리를 잘하지 못해도 냉장고 화면에 조리법을 띄워 따라할 수 있게 해주는 센스까지 갖췄다.
LG의 전략 품종은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등이다. 미국에선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필수가전의 경우 주택에 붙박이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급 주거시설이나 레지던스, 상업용 공간의 경우 제품당 1만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을 고정식으로 설치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LG전자는 가구 구성이나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존들을 마련해 각각에 어울리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와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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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존에선 무광(無光) 스테인리스를 적용한 신규 라인업이 선보인다. 새 오븐 제품의 경우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의 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의 궁극적인 브랜드 철학은 '가사해방'
(서울=뉴스1) = LG전자는 '14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주방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 높이가 각각 10㎝, 15㎝인 빌트인과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까지 총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식기 110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다. 높이 조절 기능과 칼·가위 전용 거치대가 탑재된 '스마트 선반+'로 내부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특히 상단 선반의 높이를 3단계로 조절해 작은 컵부터 깊고 큰 냄비까지 편하게 적재할 수 있다. (LG전자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워시콤보'는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출시 한 달 여 만에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50% 이상의 초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실제 사용하는 전기량은 전기를 이용해 물탱크를 직접 가열하는 기존 히터 방식 온수기의 30% 이하 수준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류재철 사장은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