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2시30분쯤 한 노인이 대구서부경찰서 평산지구대를 찾아 '손녀가 실종됐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
경찰청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실종된 아이, 시민의 신고로 찾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실종된 A양은 9살로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대구서부서 112상황실은 관내 모든 경찰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수색 지령을 내렸다. 이후 대구경찰청은 시민의 협조를 받기 위해 A양의 인상착의가 담긴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A양을 보호해줄 것을 부탁하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곧 A양을 찾을 수 있었다. 신고자와 A양이 함께 있던 장소는 A양의 거주지에서 4㎞ 떨어진 곳이었다.
A양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신고자는 이후 경찰에게 "실종 문자를 받고 아이가 옆에 있으면 내가 찾아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 일이 일어났다"며 "다른 사람도 실종 문자를 자세하게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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