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거리의 전광판에 일본 기업들의 주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AFPBBNews=뉴스1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5% 상승한 3만9233.71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주말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지분을 9%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이들 기업이 "막대한 보유 현금을 다양한 사업 구축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식을 재매입"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이 버크셔와 닮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날 중화권 증시는 최근 반등 후 차익 매물에 밀려 내림세를 나타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0.92% 떨어진 2만977.02에 거래를 닫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40여분 앞두고 0.53%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중국은 최근 적극적인 증시 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리려 애써왔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시행한 공매도나 퀀트매매 단속은 일시적으로 주가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시진핑 정권이 약속해 온 시장 자율화와 반대로 가는 정책인 만큼 장기적으론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