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장학재단 300명에게 장학금 24억 전달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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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300명 선발 1인당 800만원 지급
설립 시 300억 재산, 4회 추가기부 통해 900억 규모로 확대

최평규 운해장학재단 이사장이 제11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NT다이내믹스최평규 운해장학재단 이사장이 제11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NT다이내믹스


운해장학재단이 전국에서 제11기 운해장학생 300명을 선발하고 장학증서와 1인당 800만원씩 총 2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최평규 이사장(SNT그룹 회장)과 재단 관계자, 장학생과 가족, 차정인 부산대 총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운해장학재단은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11년 동안 지급한 운해장학금은 84억여원에 달하며 운해장학생도 1000명을 넘어섰다.

최평규 이사장은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의 중심에는 파독 간호사·광부, 베트남전 참전용사, 중동 근로자와 같은 위대한 영웅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 며 "미래 세대들은 '위대한 DNA'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선진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해장학생 여러분이 '위대한 한국인'의 기상과 목표를 향한 간절함으로 담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여러분이 개척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운해장학재단이 작은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운해장학생 모두 열정과 재능으로 꿈을 향해 힘껏 나아가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운해장학생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넓은 세상에서 미래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운해장학재단은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4차례의 추가 기부를 통해 현재 9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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